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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현 부천문협 회장, 7개월째 중앙회 인준 못받아

한국문협 중앙회, 활동지역에 주민등록 등재 돼 있어야 자격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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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숙 기자
기사입력 2021-01-26

▲ 정무현 부천문협회장  ©부천시민신문

(사)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가 지난해 7월 정무현 시인을 17대 지회장으로 선출, 이미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 이하 '한국문협') 중앙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문인협회는 지부장 또는 지회장으로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인준 요청서 1통 ▶총회 회의록 사본 1통(원본 대조필/ 간인) ▶정관 사본 1통 ▶사업계획서 사본 1통 ▶지회장·지부회장 이력 및 문학 활동 내용(이력서 기재/ 사진 첨부) 1통 ▶지회장·지부회장의 주민등록초본 및 서약서(별지2호) 1통 ▶임원 명단 사본 1통(감사는 본부회원이어야 함) ▶회원명단 사본 1통(본부회원과 지역회원 구분) ▶날인된 참석자 명단(본부회원과 지역회원 구분) ▶인구 5만 이하 군 단위 지부는 인구 관련 증빙서 제출 ▶기타 증빙이 될 만한 사진이나 행사 자료 등 서류를 제출해 이사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또 인준을 받은 다음에는 20일 이내에 그 결과를 회원들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한국문협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경기도 시군 지회장 명단. 부천은 박희주 전임회장이 아직도 지회장으로 되어 있다.  © 부천시민신문


그러나 부천지부는 지난해 7월 8일 우편 투표를 통해 정무현 시인을 제17대 부천문협 회장(지부장)으로 선출했음에도 현재까지 한국문협 중앙회 홈페이지에는 박희주 전 지부장의 이름이 기재돼 있어 인준을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낳고 있다. 

 

한국문협 중앙회 이사로 활동 중인 A 작가는 “일반 회원과 달리 지회장이나 지부장의 경우는 활동지역에 주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며 “정 지부장의 경우, 주민등록 상 주거지가 부천시가 아닌 다른 도시로 돼있어 지난해 12월 16일 (사)한국문협 이사회에서 피선출인의 주거지 부적합 등으로 상정조차 못하고 부결되었다”고 설명했다. 

 

▲ 부천문인협회 명단. 인준을 받지 못해 박희주 전 지회장이 올라있는 한국문협과 드르다.  © 부천시민신문

회장으로 인준하지 않은 한국문협과 달리 (사)한국예총 부천지회(지회장 오은령)의 홈페이지 부천문협 소개란에는 정 회장을 지부장으로 기록하고 있다. 부천예총 지부장 자격이 중앙회 인준 여부와 관계없는지 질문하자 오은령 지부장은  “부천문협 회장으로 선출됐으니까 당연히 중앙회에서도 인준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했다. 부천예총 산하 단체 지회장들은 모두 중앙회에서 인준서를 받아 제출하게 돼 있다. 그래야 부천시 보조금이나 지원금 수령이 가능하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협 표중식 사무총장은 “인준이 안되는 이유는 이미 당사자에게 모두 전달했다. 이는 중앙회의 문제가 아니라 부천지회의 문제이다. 인준과 무관하게 부천지회장으로 활동할 수는 있다. 다만, 중앙회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무현 회장은 “중앙회에서 인준 자료를 행정적으로 왜 상정하지 않았는지 답변서를 받은 적이 없다. 말로만 전하지 말고 확실한 답변을 문서로 주었으면 한다. 서류가 와야 내용을 알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부천문협 회장 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경식 작가는 “입후보자 등록 시 주민등록 초본 등 중앙회에서 요구하는 자료는 제출 대상이 아니었다”며 “부천문협 회원은 부천에 거주하거나 부천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밝혀 지부장 인준 여부에 대해서는 간과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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